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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식도락

[맛집 탐방] 익선동 서울 커피

by 훈컁컁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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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트에서 할무니네 닭한마리를 먹고 하염없이 걷다가 들른 곳이다.

대체로 밥 먹고 카페 가고 영화 보고의 반복이었는데 코로나가 터진 후 영화관을 못 가니.. 카페를 여러 곳 들르게 된다...

같이 다니시는 분이 빵과 커피를 좋아하시니.. 하루에 3카페까지도 가시는 분.. 덕분에 익선동 카페거리를 걷다가 저 밝게 빛나는 카페 간판에 끌려 들어가게 된 곳이다.

서울 커피와 서울 아이스크림이 돌아가는 간판인데 카페 이름이 그냥 '서울'인 줄...

나중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서울 우유 쪽에서 하는 카페 같다.

라떼류에 들어가는 우유와 아이스크림이 서울우유 제품이기에 서울 우유 측에서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부의 경우 한국식으로 맞춘 한옥 느낌이 많이 나며 좌식이 거의 없다. 난 좌식을 좋아하는데 .. 뭔가 편하게 앉거나 누워있을 수 있기에 주로 좌식이 있는 카페나 소파가 정말 좋은 곳으로 간다.

이곳은 입구 쪽과 안쪽의 테이블과 좌석이 다른데 여하튼 나에겐 불편한 의자였다.

 

하지만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주문하고 앉은 곳은 화장실 옆 딱 하나인듯한 좌식 자리였다.

주문한 음식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 초코 아이스크림 이다.

대부분의 카페에 있는 아이스크림의 맛의 나의 기준은 폴 바셋이다.

폴 바셋이 처음 생길 즈음 매일유업에서 일을 하는 바람에 상하 목장까지 가서 제대로 된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 기준이 폴 바셋으로 잡혀 버렸다. 주문한 아이스크림은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아니다 보니 부드러움은 많이 떨어졌지만 강하지 않은 단 맛과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딱 맞는 약간의 씁쓸함? 정도가 딱 맞는듯하다.

크기는 매우 아쉬울 정도로 작다.. 내 기억엔 하나에 3천 원 정도였던 거 같은데.. 라떼류는 우유의 맛이 괜찮기에 맛은 있었지만 아메리카노는 생각보다 쓴?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커피류 이외의 음료와 주전부리들이 많았으며 다음에는 플렛 화이트를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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