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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식도락

[맛집 탐방] 종로 진옥화닭한마리

by 훈컁컁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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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종로에서 만나면 가는 음식점 중에 하나인 이곳이다. 엄청 어렸을 적인 초딩때 어머니께서 평화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셨기에 그때부터 어머니랑 자주 가던 음식점이었다. 내가 간 것만 해도 20년 정도 된 거 같다.

항상 종로에 일이 있어서 간다기보다는 이 닭 한 마리를 먹으려고 종로에서 만나는 느낌?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어 음식 사진 밖에 없지만.. 내가 알기론 종로 닭 한 마리 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 아닐까 한다.

음식은 심플하게 2인으로 가면 1마리가 나오고 3인은 1.5 마리 4인은 2마리가 앉자마자 나온다.

백숙과는 전혀 다른 맛이며 백숙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닭 한 마리는 먹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닭도리탕의 안 매운 맑은 버전이랄까 .. 백숙보단 살이 촉촉하고 .. 뭐 먹어봐야 알까나.. 나도 백숙은 많이 안 먹는 편이지만 닭 한 마리는 술안주 및 밥으로도 정말 많이 먹는다.

대체로 기본적으로 닭과 감자, 떡이 조금 들어가 있으며 모든 메뉴가 추가 메뉴로 주문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닭 한 마리에 떡사리 추가, 파 사리 추가, 감자 사리 추가 등등 탕 안에 들어가 있는 모든 메뉴를 추가 가능하다. 언제나 먹는 메뉴는 떡사리 추가에 다 먹고 나선 칼국수 1인분만 추가해서 먹는다. 그게 최고 가성비 메뉴인 듯.

건물은 총 4층짜리로 되어 있으며 손님은 3층까지만 받는다.

리모델링 하기 전 건물은 2층 건물이었으며 옛날 순대촌 같은 느낌으로 다들 긴 의자에 줄줄이 앉아서 즐겨 먹었지만 요즘은 좌식과 식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갔을땐 항상 2층으로 안내를 받

았다.. 1층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한국인 말고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온다. 대체로 일본인들이 많은 듯? 내가 보기엔 추전 음식 지도에 실려있는 느낌이다. 줄이 거의 항상 서있으며 나는 줄 서는 걸 매우 싫어하기에 4시 30 - 5시 사이에 방문해 사람이 몰릴 때쯤 나온다.

요즘같이 추워지는 날에 한 번쯤? 몸보신 대신으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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