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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먹으려다 못 먹은 이경문 순댓국집을 들렀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일요일만 휴무인듯하다.
위치가 뜬금없이 고기 골목 바로 다음에 있는데.. 다들 고기에 홀려 순댓국을 안 먹는 듯?
그렇지만 이 집도 코로롱 이전엔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이었다.. 이날 방문에도 나갈 때 즈음엔 만석이더라.
평일 점심에도 근처에 있는 회사원들부터 가득 차기 시작한다.
좌석의 수는 의자에 앉는 홀 자리가 약 5-6 석, 방안에 좌식이 5-6석 정도 된다.
점심엔 곱창전골은 안되고 순댓국만 주문이 가능한데 저녁에 오면 주문의 비율이 반반 정도 된다.
입장을 하면 순대 및 부속 삶는 냄새가 좀 강하게 난다.
나는 순대와 곱창의 마을인 관악구에 살기에 익숙한 냄새긴 하지만 처음 맡아보면 저기 봉천동 중앙시장 순대 골목이 생각날 정도로 찐한 냄새가 난다.
이날은 일반 순댓국으로 먹었는데 얼큰이는 뭔가 매울듯해.. 안 시켰다.
안에 들어있는 부속들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같이 시킨 분은 먹다가 포기했다.
곱창전골을 시킨 후 메뉴판엔 안 보이지만 내 기억엔 밥을 볶아드시는 분이 있으셨는데 볶음밥을 시키게 되면 밥과 참기름 김을 그냥 통째로 주신다.. 다 넣은듯하게 보이면 다시 가져가시는 시스템.
순댓국 맛집답게 김치는 물론 맛있고 국물은 진하게 잘 나온다.
순댓국 투어를 하거나 순댓국 성애자는 아니지만.. 왜 순댓국 피드가 생겨나는진 나도 모른다.
서울의 위쪽에서 진한 순댓국이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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