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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식도락

[맛집 탐방] 익선동 고기 골목 "노들집"

by 훈컁컁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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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원래 익선동에 가끔 가는 순대국밥집을 가려고 했던 날이었다..

몰랐는데 유명한 순댓국집인 듯... 이경문 순댓국집인데 일요일은 문을 닫는지 몰랐다..

생각 없이 순댓국을 먹으러 길거리에 들어섰는데.. 문이 닫혀 있다.. 머리가 띵.. 고기 골목 바로 앞에 있는 집이라

사람도 많은 고깃집은 별로 당기지 않아 익선동 카페거리 쪽만 4바퀴를 돌았다.. 순대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들어갈만한 순대국집도 없고.. 밥집도 없고 하다가 어차피 고기 골목도 옆에 있고 해서 그냥 고기를 먹기로 결정.

 

이 집은 입구에 바로 있는 집이 아니라 골목으로 좀 더 들어와야 보이는 집이다.

골목 초장에 있는 고깃집들은 다들 사람이 많고 시끌시끌해서 끌리지 않더라..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은 고기 골목

단체 1팀이랑 2명 1팀 있어서 거부감 없이 입장했다.

4바퀴 정도 돌면서 각 식당의 가격을 봤는데 모든 가게들이 200g에 14000원으로 판매를 하고 있더라.

기억나는 건 호객행위로 계란찜을 준다고 하시는 가게도 있고 음료 준다는 가게도 있고 .. 너무 시끄럽

 

조용히 둘이 먹을 만한 곳으로 잘 들어온듯하다. 주문한 고기는 주먹고기 1인분 갈매기살 1인분 삼겹살 1인분으로 총 3인분 주문했다.

요즈음 대부분 음식점이 120-150 그램으로 판매하고 있다보니 200그램의 고기는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질 정도

고기의 질은 사진으로 보듯 엄청 괜찮았다. 고기를 새로 구울 때마다 불판도 바꿔주실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셨고 같이 나온 파채도 맛있어!

처음 세팅되는 배추김치와 갓김치도 짜거나 신내가 나지 않아 적당하게 맛있었으며 마늘의 경우 기름에 담겨있어 구워 먹기 좋게 세팅이 된다.

나는 생 마늘을 좋아해 다시 돌려드리고 생마늘로 받았다.

먹다 보니 계란찜도 서비스로 주시고, 먹는 도중 된장찌개도 하나 주문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며 차돌이나 고기가 따로 들어 있지 않은 야채 된장찌개였다. 맛은 밥 말아먹기 딱 좋은 맛.! 덕분에 한 그릇 뚝딱.

일하고 계신 어머님은 충분히 친절하셨으며 맛도 만족.

역시 먹을 거 고민할 때는 그냥 고기가!! 고기가 채고 시다! 고민하지 마시고 고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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