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단계로 떨어지고 날이 좋아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갔던 곳이다.
원래는 점심에 보리밥을 먹으로 백운호수로 왔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카페로 발을 옮겼다.
여기저기 찾던 중 백운호수가 보이는 전경을 갖고 있는 카페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안 보였던 듯하다... 기억이 잘 안 나긴 하지만 사람은 많음... 주차장도 생각보다 넓고 발렛 해주시는 분이 있어 주차는 문제없이 했다.
다른 블로그에 보면 웨이팅이 많이 긴 편이라고 써져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앞에 1팀만 있었다. 방문한 시간은 2-3시 언저리 인걸로 봐선 아직 몰릴 시간이 아니었나? 나갈 때도 웨이팅은 없었던 기억이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인듯하다.
밖에서 본 것처럼 내부는 매우 넓었으며 들어가서 왼쪽은 테라스처럼 꾸며놓은 자리가 있었다.
가족 커플 단위 남녀노소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메뉴판도 너무 길어..
한 화면에 안 들어 올 정도로 크고 많은 메뉴들과 엄청난 음료들이 있었다.
대체로 이런 많은 메뉴가 있는 집은 맛이 균일하지 않거나 퀄리티가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런 느낌은 없었다.
가평이나 강촌 쪽 카페는 대부분 아메리카노 가격이 6500원대 이상인 곳도 많았지만 이곳은 가격은 4900원으로 합리적인 느낌? 크기나 분위기 등을 보면 저렴한 것 같기 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날 주문한 음식은 내가 항상 먹는 아인슈페너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샐러드, 피자,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샌드위치의 경우 주문 양이 많아 여러 번 매진되는 듯하다. 우리가 주문했을 때도 준비한 샌드위치가 다 나가서 새로 만들어 올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혹시나 준비가 되어 주문할 수 있을 때는 직원분이 돌면서 주문이 가능하니 포스로 안내를 해준다.
음식의 양은 우리가 너무 비싼 카페에 절여 있던 건지.. 가격만 보고 1인분인 줄 알았는데 대부분 2인분에 맞춰서 나온다.. 3개의 음식을 다 못 먹어서 샌드위치는 내가 집에 싸왔다..
음식의 퀄리티는 상급!!
손님이 많아 유제품이나 채소의 로테이션이 빨라 대부분의 음식재료들이 신선했으며 소스 또한 아끼지 않고 많이 뿌려준다. 그동안 내가 너무 안 좋은 비싼 카페만 다녔나 싶기도 할 정도로 센세이션 한 경험이었다.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으며 다 먹고 나가서 호수 한 바퀴 돌고 오는 것도 괜찮을 정도로 호수도 가까운 곳에 있다.
다시 들릴만한 의향이 너무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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