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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방

[가죽 공방] 여성 3단 접이 지갑

by 훈컁컁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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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가죽공예 블로깅인 듯...

코로나 때문으로 자주 못 간 것도 있지만 .. 이 3단 지갑부터 파츠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제품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평소보다 블로깅이 느려진듯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안감과 가죽으로 나뉘어서 패턴 제작 및 재단을 하는데 가죽과 안감만 해도 거의 30개씩은 족히 된다.. 하지만 재단이 제일 쉽다는 거.. 재단 후 하나씩 짝을 맞춰가며 각 부분을 부착해 주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만드는 부분은 카드 수납이 되는 제일 앞면부터 만들어준다.

그다음은 지갑 안쪽으로 들어가는 돈 수납 간과 그 사이 칸에 가죽을 덧대어준 후 바느질..

대부분은 붙이는 것 한 번에 바느질 한 번에 하는 게 그나마 편하다..

아무래도 여성지갑류가 부가 패턴이 많아 제작이나 재단에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씽이라고 하는 속지는 물론 스펀지까지 준비해 줄 수 있도록 한다.

 

이 지갑은 해리로 마감을 할 건데 그렇다 보니 양쪽 끝은 두고 안에 들어가는 부분을 다 바느질로 먼저 마감을 해준 후

뒤판에 있는 동전 지갑을 먼저 완성해 준다.

 

동전지갑 완성 후 만들어놓은 본판과 뒤판을 연결하기 전 지갑의 모양이 구겨지지 않게 해주는 속지를 넣어준 후 구부리면서 양쪽 면을 붙여준다. 완벽하게 붙여주고 마른 후 해리가 되는 면을 동일한 넓이로 재단을 다시 해준다.

내부로 들어가는 부분은 6mm로 잡아서 재단을 하지만 제일 외부 쪽은 모든 부분을 감싸야 하기에 7-8mm로 재단을 한 후 해리를 한다.

 

해리는 무조건 본드가 마른 상태에서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울거나 본드가 튀어나와 마감을 해치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잘 안 접힌다고 생각하면 무거운 책 같은 걸로 지갑을 하루 정도 눌러주면 예쁘게 잘 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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