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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방

[가죽 공예] 여권지갑 2가지

by 훈컁컁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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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을 갈 수가 없기에 과연 필요한 제품인가 고민하다가 선물로 받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나아질 거니까 일단 받겠다고 얘기를 들어 여권 지갑을 제작하게 되었다.

커플은 아니지만 줄 사람이 두 명이라 같은 디자인 다른 색으로 진행했다.

카키색 제품은 두께가 어느 정도 있어 단면으로 했고 보라색 같은 경우 두께가 얇아 내피를 따로 재단했다.

 

 

가죽의 로스율을 줄이기 위해 가장자리 부분으로 재단을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1.5T 정도 되면 내피 없이 재단해 단면으로 사용한다. 보라색의 경우 두께가 약 1T 정도여서 0.5 - 0.7T 짜리 내피를 부착해 준다.

 

 

커팅이 끝나고 앞판이 될 부분에 카드 수납공간을 만들 예정이라 속지도 같이 재단을 해준다. 뒤판은 속지가 필요 없으니 준비하지 않는다. 카드 수납공간은 각 3칸이므로 속지도 그에 맞게 재단을 해준다.

 

모든 재단이 끝난 후 각 부위의 접착면이 두꺼워지지 않게 피할을 해준다.

3개는 한쪽은 상단만 뒤쪽은 하단만 본드를 발라준 후 한쪽은 카드 절단면 위쪽으로 한쪽은 아래쪽으로 붙여 카드가 빠지지 않는 구조로 붙여준다.

 

 

사진처럼 붙여준 뒤 남은 내피 한 장으로 뒷부분을 덮어 마감해 준다.

내피 접착까지 다 붙였으면 접혀질 부분에 본드를 발라준 뒤 말려준다.

보라색 제품의 경우 가죽이 2장이 합쳐지기에 잘 접히지 않을 수 있어 무거운 판으로 눌러주어 모양을 만들어준다.

앞부분 파츠를 접어서 ( 해리 ) 마감을 해준 후 장식성을 만들어준다.

디바이드 3.5mm로 바느질 라인을 잡아준 후 목타 바느질을 해준다.

붙지 않는 부분부터 바느질한 후 붙여준다.

다른 부위들과 붙여준 후 재단했던 크기에 맞게 한 번에 자를 수 있도록 한다.

자른 뒤 3.5mm 디바이더로 바느질 라인을 잡아준 후 목타 후 바느질 시작.

 

 

실 색은 두 가지 모두에게 어울릴 수 있는 자주색으로 골랐다. 바느질이 끝나면 쇠망치로 두들겨주어 더욱 쫀쫀하게 만들어 준 뒤 토코놀 후 에지 코트 약으로 마감을 완료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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