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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식도락

[맛집 탐방] 광화문 화목순대국

by 훈컁컁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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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순대국을 먹고 싶어 하시는 분과 먹으로 간 순대국 집이다.

굳이 광화문까지 가서 순대국을 먹은 이유는 광화문에 비엔나커피가 유명한 카페가 있어 두 곳 다 갈 겸 간 곳이다.

광화문에 도착한 시간은 4시 언저리 들어가려고 봤더니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여의도 화목순대국이라고 적혀져 있지만 들어본 적도 없었고 지인의 추천으로 들렀다.

1시간을 기다릴 수가 없었기에 카페를 먼저 가기로 하고 순대국집을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카페를 블로그 안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기에 블로그에서 탈락.

화목 순대국집의 입구는 2곳이다. 역에 가까운 쪽이 뒷문.

코로나의 여파인지 사람이 많이 있지 않았지만 사진에서 보듯 간판 밑쪽 유리창에 방문 기록하는 A4 용지가 있다.

이런 음식집의 대부분은 거리 유지를 하지 않는 곳이 많았지만 이곳은 웨이팅을 해서라도 테이블 사이에 한 테이블을 공석으로 두고 있었다.

처음 가본 순대국집이기에 방문자 작성한 후 한 이모님이 메뉴를 물어보셨고 주문을 했다.

2020년 9월의 메뉴판

주문을 할 때는 메뉴판만 보고 순대국과 내장탕을 1개씩 시켰었다.

오시는 분들의 연령대는 따로 정해져있지 않았었다. 갔던 날은 식사류 빼고 안주류로 드시는 분은 없더라 궁금하긴 했지만 과하게 먹는 편이 아니라서 식사만.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나왔다. 각 개인의 트레이에 서빙이 됬고 나오는 찬의 경우는 사진에 보이는 깍두기와 오이고추, 대파 뿌리 부분 이 썰어져 나왔다.

고추와 대파는 매운 향이 거의 다 빠진 채로 나와 시원한 느낌으로 씹을 수 있었다.

내가 먹은 게 순대국인데 국물의 향이나 베이스는 거의 같았다.

주문 시에 따로 말하진 않아서 밥이 말아져있는 상태로 나왔다.

국밥의 맛은 일단 맛있다 진한 맛과 너무 텁텁하지 않아 소주가 당기는 맛이었다.

자고로 국밥이란 술을 생각나게 하는 국밥이 최고의 국밥이라고 생각한다.

내장탕과 순대국을 비교했을 땐 순대국이 훨씬 진한 느낌이다 순대의 여부인지 머리고기의 여부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장탕이 순대국보단 맑은 느낌이다.

대부분의 탕류를 먹으면 나는 국물을 많이 남기는 편인데 이 집은 술 때문인지 국물을 남기지 않고 완국밥을 했다.

광화문에 간다면 다시 가볼 만한 국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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